[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

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전날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이날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통과됐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탄핵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소추위원' 자격으로 탄핵의결서 정본과 사본을 각각 헌법재판소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고, 즉시 국정운영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2. 황 총리가 '임시 대통령'…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1인 2역 담당

국회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함에 따라 국정은 '임시 대통령'격인 황교안 국무총리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황 총리는 당장 이날부터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등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1인 2역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외교, 안보, 국방 등의 분야의 경우 국무조정실보다 청와대 비서실이 훨씬 전문적인 만큼 이 분야에서 청와대 참모들이 보좌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재벌 총수들 '부인·모르쇠' 한목소리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린 6일 국회 청문회장에 출석한 재벌 총수 9명은 대체로 민감한 질문은 피하면서 미리 준비한 답변을 반복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8년만에 국정조사 청문회 대거 서게 된 대기업 총수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모른다’, ‘대가성이 없었다’였습니다. 28년 전에는 그나마 정경유착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후퇴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사회>

1. "탄핵 가결은 230만 촛불의 승리"

그동안 지역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9일 성명을 통해 "이번 탄핵 가결은 주권자인 국민들의 승리며, 제도권을 압박한 촛불민심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행동은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뿐 아직 갈 길은 멀다"며 "헌법재판소가 법률가 양심을 걸고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판결을 해주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 횃불 같은 촛불 타올랐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한 말이죠.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촛불은 바람에 흔들리기는커녕 횃불이 되고 등불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촛불은 시민들의 일상이 되어 환히 비추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하는 정치권에 분노한 충북도민이 최대 규모의 촛불로 성난 민심을 표출했는데요. 오늘(9일)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주말인 10일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3. '핑크택시' 검증 안 된 기사도 몰았다

여성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도입된 핑크택시 기사에 대한 범죄경력조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핑크택시를 마음 놓고 이용하고 있는 여성 승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뜻인데요. 충북 경찰은 핑크택시 도입 3년째를 맞은 올해 초 일제 점검하는 방식으로 기사들에 대한 범죄경력을 조회하기도 했지만 기사들이 바뀔 때마다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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