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영화 ‘판도라’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판도라’는 주말 동안(16일~18일) 100만6627명을 동원하며 개봉 12일째인 18일 누적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 원전 폭발로 인한 재난을 다룬 영화로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 450만명(제작비 총 155억원)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플래쉬’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같은 기간 42만6843명을 불러 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수는 129만7611명이다.

3위는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멜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으로 돌아가 평생을 후회해온 사건을 바꾸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윤석 변요한의 2인 1역 연기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코미디 영화 '형'과 '신비한 동물사전'은 각각 4위와 6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형'의 누적 관객수는 292만9천573명으로 3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5위)와 '스노우타임'(9위), 스릴러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8위), 코믹수사극 '목숨건 연애'(10위) 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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