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단에 있는 하늘색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옛 친구를 오랫만에 /오랜만에 만났다”

 

 

 

 

 

 

 

 

정답은 “옛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입니다.

 

‘오랜만?’ ‘오랫만?’

비교적 쉬운 표현처럼 보이지만 퀴즈를 풀어본 분들이라면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고민한 분들 많을 텐데요.

‘오랜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말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옛 소꿉친구를 만나거나 긴 시간 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다시 시작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랫만’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알고 있을 만큼 혼동되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오랫동안’처럼 ‘오랫만’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을 뜻하는 단어 ‘오랫동안’은 실질형태소 ‘오래’와 ‘동안’이 결합하면서 중간에 사이시옷이 들어간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오랜동안’이 아닌 ‘오랫동안’이 올바른 표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오랜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랜만 (명사)

-‘오래간만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의 줄임말.

예) 오랜만에 고향사람을 만났다 / 오랜만에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오랫만 (X)

오랜만의 잘못된 표현.

 

▶오랫동안(명사) -> ‘오래’+‘동안’ -> ‘오랫동안’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

예) 나는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드디어 결심했다 / 나는 그 아이를 혼자서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오랜동안(X)

-오랫동안의 잘못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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