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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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다가는 망하기 쉽상/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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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이대로 가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입니다.
‘쉽상’? ‘십상’?
‘십상’이라는 표현은 십상팔구(十常八九)의 준말로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는 거의 예외가 없다는 뜻으로 ‘~할 가능성이나 확률이 높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십상’을 ‘~하기 쉽다’는 의미로 생각해 ‘쉽상’, ‘싶상’ 등으로 잘못 사용할 만큼 혼동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오늘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십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십상 [명사]
[같은 말] 십상팔구 (十常八九)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
예) 이런 금을 가지고 다니다가는 도둑에게 빼앗기기 십상이다.
-그가 얼마간이라도 돈을 지니고 있었다면 십상 무사했을 것이다.
-돈뭉치를 그대로 꺼냈다가는 의심받기가 십상일 것이었다.
-밥을 빨리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비슷한말] 십중팔구 (十中八九) : 열 가운데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대부분이거나 거의 틀림없음.
예) 그 말이 그가 한 말이라면 십중팔구 거짓말이다.
-우리 학급의 학생들은 십중팔구가 아침을 거른다.
-그 수다쟁이의 얘기는 십중팔구 뜬소문이다.
▶쉽상(X)
‘십상’의 잘못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