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개봉 첫 주말인 6∼8일 동안 약 83만755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수 118만2249명을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일본에서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2위에 오른 '마스터'는 같은 기간 56만209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6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마스터'는 '너의 이름은.' 개봉 흥행에 밀리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할리우드 SF영화 '패신저스'는 3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관객 35만1022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50만4396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애니메이션 '씽'과 '눈의 여왕 3:눈과 불의 마법대결'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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