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새누리당 탈당파 인사들이 결성한 바른정당이 당의 상징 색깔을 하늘색으로 선정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바른정당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열고 당 로고(PI·Party Identity)와 하늘색인 당색(色)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바른 정당 로고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했으며 '바른'은 하늘색으로, '정당'은 하얀색으로 적었다.

일각에선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 전 총장에 대한 구애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PI 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는 "청명한 하늘색은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흡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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