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괴산 출신인 국민의당 김영환 최고위원이 올해 대선을 진두지휘할 당 대선기획단의 사령탑에 내정됐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3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최고위원을 대선기획단장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확정될 때까지 공백을 메우려면 실무적 성격의 대선기획단을 우선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대선기획단장을 맡게 될 김 최고위원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선도 탈당, 국민의당 창당 초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낙선 이후에는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국민의당은 내달 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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