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 노영민 조직본부장은 지난 7일 충청권 국회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의 우리나라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강도가 커지는 배경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당시 국무총리)이 지난해 6월 중국 방문 일정 중 시진핑 주석과 만나 사드 배치에 대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불과 열흘 쯤 뒤에 사드 배치가 전격 결정되고 발표됐다"며 "황 대행이 거짓말을 했는지, 아니면 몰랐는지 알 수 없지만 시 주석과 중국 측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일 것"이라고 피력.
 
그는 이어 중국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로 'TV 채널론'을 언급.
 
노 본부장은 "TV를 구입하서 KBS(북한)만 보겠다고 약속했지만, 채널만 돌리면 MBC·SBS(중국·러시아)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동안 우리나라는 사드 레이더로 북한만 감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중국이 못 믿는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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