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과거 정치자금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던 사실이 민주당 후보토론회 과정에서 부각.
지난 14일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최성 고양시장은 안 지사에게 "2002년 대선 당시 총 5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고, 이중 3억6000만원을 개인 아파트 구입과 총선 출마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이용했다는 언론보도가 맞느냐"고 압박.
안 지사는 표정이 굳어지며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하고 "제가 2003년 저희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 변통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개인적으로 잘못한 부분을 인정했고 벌을 받았다. 정치적으로 사면받고 복권받았다"고 답변.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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