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의 한 실내건축공사업자가 서울 북부지검에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지역 관가가 들썩.
 
지난달 20일 A 씨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등 주요 기관에서는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일부 언론에서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하자 내심 빨리 정리되기를 바라는 눈치도 감지.
 
그러나 지난달 30일 북부지검이 각 지자체 등에 공문을 보내 A 씨가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B사와 C사는 물론 A 씨의 소개로 관공서와 계약을 맺은 의혹을 받고 있는 14개 업체의 수의계약과 조달계약 등 모든 수주 내역을 요구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한 공무원은 "모 언론에서 지난 21일자에 이번 주 중에 정리될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해 끝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 보다"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A 씨와 골프회동을 자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모 공무원은 벌써부터 타인들의 입에 거취문제가 거론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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