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 주말 기간(30일~2일) 총 81만798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박열’은 개봉 첫 주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하며 누적 관객 118만412명을 기록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같은날 개봉한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했지만, 주말 기간 16만5108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3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37만3673명이다.

'박열'과 '리얼'의 개봉 흥행에 밀렸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35만6064명의 관객을 더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상영관 제약에도 8만8455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1만6641명이다.

한편 오는 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오전 7시 4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56.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이후 박스오피스 판도가 어떻게 뒤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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