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차태현 주연의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개봉 12일째 관객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지난 주말(29일~31일)기간 누적 관객수 853만5935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12일 만으로, 올해 최대 흥행작인 '택시운전사'(13일)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신과 함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명), '공조'(781만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가운데 흥행 순위 2위로 올라섰다.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은 개봉 4일째인 30일 누적관객 100만을 넘어섰다.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기간 135만1065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수는 193만9752명이다.

'1987'은 6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1987년 1월 4일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9일 경찰에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故이한열 열사의 이야기 등 30년 전 6월 항쟁의 뜨거웠던 그 순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이 출연하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 등이 특별 출연한다.

연말 한국영화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간판을 내건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는 개봉 18일째인 31일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강철비'는 개봉 이후 '신과함께', '1987'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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