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이 나란히 주말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 기간(5일~7일) '신과함께-죄와 벌'이 관객 131만5791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은 1천149만9451명이다.

지난 4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변호인'(1천137만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다.

'1987'은 같은 기간 105만7873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400만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2일째 누적 관객수는 408만7430명으로 집계됐다.

'1987'이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말 개봉한 한국영화 '빅3'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됐다.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는11만9230명을 동원해 5위에 오르며 뒷심을 발휘했다.

할리우드 어드벤쳐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65만7418명을 불러모으며 3위로 첫 주말을 시작했다. 1995년 개봉한 '쥬만지'의 속편으로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이다. 더욱 강력해진 어드벤처와 진화된 스토리, 압도적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페르디난드'가 주말 관객수 19만7천634명으로 4위를 차지하며 겨울 애니메이션 강자로 떠올랐다.

그 뒤를 이어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6위를 기록했다. 개봉 1주년을 맞아 다시 상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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