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지난 주말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11일~13일 관객 78만278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천13만351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어벤져스3'는 개봉 19일 만에 역대 21번째, 외화로는 5번째로 1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이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25일, '인터스텔라' 35일, '아바타' 38일, '겨울왕국' 46일을 앞서는 기록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유해진 주연 가족 코미디 영화 '레슬러'가 차지했다. 레슬러는 주말 이틀간 36만5811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53만7006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2위 마동석 주연 팔씨름 영화 '챔피언'은 13만7287명을 동원하며 3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106만7515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정의 달' 효과에 힘입은 듯 4·5위는 가족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코끼리 세바츠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을 그린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2만1918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이어 석기 마을에 사는 소년 더그와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낸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얼리맨'이 1만9357명을을 불러들이며 5위를 기록했다.

인도 여성 레슬러의 성공 신화를 다룬 '당갈'과 자신이 쓴 소설 속 여주인공이 현실로 나타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루비 스팍스'가 각각 1만5311명과 1만4896명을 동원하며 6·7위에 올랐다.

한편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데드풀2'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60%를 돌파하면서 1천만 고지를 돌파한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의 독주를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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