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목격자'가 주말 극장가 새 강자로 떠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목격자'는 주말 기간(17∼19일)간 81만605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수는 136만5459명으로, 개봉 나흘째인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 추격 스릴러다. 상훈이 범인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이 범인은 다른 목격자들을 살해하고 마침내 상훈의 가족까지 위협하게 되면서 범인과 목격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특히 실제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 주연의 '공작'은 같은 기간 78만1374명을 동원하며 '목격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누적관객은 404만 502명으로 개봉 12일째 4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관객 63만9979명을 불러모으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은 1131만8488명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1627 명)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랐다. 앞으로 5만6172명을 추가하면 '변호인'을 누르고 역대 박스오피스 16위에 오르게 된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29만8760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200만 년 전 멸종된 거대 육식상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메가로돈'이 20만368명으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몬스터 호텔3'(14만3448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10만2756명),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5만9272명),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2만8054명), '극장판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2만6693명) 등이 6위~10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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