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전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4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가 사건 이후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과 CCTV 영상으로 구성한 타임라인을 공개하고, 구하라가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달 13일 폭행 사건이 일어난 뒤 A씨로부터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을 전달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A씨의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사정했다. 하지만 A씨는 지하주차장에서 8초 길이의 동영상을 한차례 더 전송하고 구하라를 재차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은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구하라는 인터뷰를 통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구하라는 이별을 요구하는 전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해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왔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씨를 강요, 협박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도 혐의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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