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256 충주 강천초

▲ 충주 강천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바이올린 수업.

특성 계발해 다양한 강좌 운영
4차 산업시대 인재 육성 노력
문화·예술 등 교육 신뢰도 향상
학생·학부모 만족도 100% 달성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강천초등학교는 배움·채움·나눔으로 나다움을 가꿔가는 어린이를 키우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배움 문화 중심 의사소통능력 키우기', '맞춤형 독서활동으로 창의적 사고력 키우기', '새로운 발상과 도전으로 꿈과 끼 키우기'를 중점과제로 다양한 특색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방과후학교는 학생 소질과 특성을 계발해 융합·창의 인재 육성 및 학생들의 꿈·끼·채움·키움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충주 유일의 벽지학교인 강천초는 교육 문화적 공간과 예체능 사교육 기관이 학교 주변에 단 한 곳도 없는 예술문화소외지역이다. 

또한 학부모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가정학습을 돌봐줄 형편이 되지 못하고 전교생이 스쿨버스가 운행하는 하교시간까지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산초는 먼저 '나다움 행복 방과후학교 터 다지기'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여건 및 실태분석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과학 교육을 통한 창의인재 키우기를 위한 나래펴기 프로그램으로 로봇과학 교실, S·W 교육, 컴퓨터 교실, 과학교실 등을 개설해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과학교실 참여 아동들은 다양한 과학 관련 도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 등의 실적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 택견 교실, 요리쿡(cook) 조리쿡(cook),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공동체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더불어 행복한 교육을 실시했다.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배움 프로그램으로는 5개 영역 6개반을 운영했다.

대표 강좌로는 뇌교육, 역사교실, 독서토론교실, 학습코칭교실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문화, 예술 등 감성  키우기 위한 채움프로그램은 SWOT 분석 결과 학교에서 취약한 영역인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부분을 학교 공교육을 통해 채워 줌으로써 신뢰와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게 했다. 

특히 바이올린, 합창, 골프 수업은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100%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방과후 공개 수업을 참관한 3학년 학부모는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 부럽지 않을 만큼 다양한 강좌와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해 줘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방과후 교육활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 수업에서 배운 소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강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 경로잔치, 학부모 총회 공연, 사제동행 마을회관 공연 등에 참여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강천초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사가 보람을 갖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의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혁화 강천초 교장은 "아이들 개인이 가진 재능과 소질, 흥미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진 각각의 다른 색깔을 찾아 자신만의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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