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3·1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가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3일 60만6078명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1054명이다.

이 영화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고아성부터 충무로의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순제작비 10억원으로 만든 저예산 영화로, 이례적으로 1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상업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사바하'였다. 같은 기간 47만1천1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14만8천535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증인'이 올랐다. 이 기간 37만2천681명을 추가해 총관객 수는 228만8천441명이다.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 수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연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33만3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1천602만9천822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해 이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이 영화 누적 매출액은 1천376억원으로 역대 1위인 명량(1천357억원)을 뛰어넘었다.

5위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8만1천8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5만4천332명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 '드래곤 길들이기3', '어쩌다, 결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 북'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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