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공약 1청주농협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충북 청주지역 조합장 선거 후보들의 공약과 경력 등을 살펴본다.
청주농협 조합장 후보는 박종룡, 이화준, 맹시일(기호 순) 3명이다.
박 후보는 청와농장과 돈되는 Farm 연구소 대표이며 청주농협 이사·감사, 청주시의원 등을 지냈다.
'군납, 관공서, 기업 등 현장을 뛰는 세일즈 조합장'을 강조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복지재단 설립(조합장 기본 연봉 50% 기부) △출자배당의 법적한도 최대 배당 △중고령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고령·여성 조합원 안전보험 전액 지원 △조합원 지원 역량 확충 및 경영건정성과 투명성 확보 △여성조합원(여성임원) 참여기회 확대 △청사 및 경제사업 종합센터 신축 △실버타운 조성(요양원 설립 등)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땀 흘린 만큼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겠다"며 "청주농협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준비했다. 명품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주시 4-H 본부 이사, 북일초 총동문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청주시 농업 경영인 부회장, 청주농협 감사 등을 지냈다.
35년 간 벼농사를 지어온 그는 '무보수 조합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연 2회 운영 결과 공개와 정기 좌담회 △온라인 청원 신설로 조합원 의견 수렴 △조합원 건강검진 무료 △조합원 산물벼 건조비 폐지 △농번기 인력 지원 사업 △최저가 공급 셀프주유소 건립 △다목적 종합 청사 완공 △우량 작목반 활성화로 수확량 질적 증대 △장학금 대폭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청주농협 감사로 14년 10개월 동안 현장을 발로 뛰며 우리 농협이 나아갈 길을 배우고 익혔다"며 "진실된 농업인의 마음으로 조합원이 행복한 '으뜸 청주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 조합장인 맹시일 후보는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국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부회장, 충북농협 주유소 선도 협의회 회장, 청주시관내조합장 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청주·오창·내수·남일농협 등에서 이사와 전무 등을 맡으며 쌓아온 경력과 그동안 청주농협이 이룩한 주요 사업의 성과를 내세우며 '숙련된 농협 경영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공약으로 △순이익 100억원 이상, 총자산 1조5000억원 달성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도약 △경제사업 종합센터 건설(원스톱 구매 지원) △벼 수매장에 건조시설 사일로 증설 △수매시간 단축을 위한 북부 수매장 벼 투입구 용량 증설 △조합원 쌀 지급과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 확대 △원로 조합원 생활용품 지급 방법 개선 △소형 농기계 무료 임대 등을 약속했다.
맹 후보는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경영실천 조합장이 되겠다"며 "지난 4년 간의 배움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조합원들이 주신 사랑과 관심을 100배로 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