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주시지부-충북원협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부이투이씨 10년만의 고향길 항공권·체제비 전해
2019-10-16 이현 기자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와 충북원예농협이 16일 다문화가정인 부티투이씨(35·베트남) 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황종연 지부장과 박철선 원협 조합장은 이날 원협에서 이들 가족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전달했다.
결혼이주한 부티투이씨는 지난 2008년 결혼 후 남편 김일환씨(51)와 함께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지금은 작고한 시부모를 살뜰히 모셨던 효부로 알려져 있다.
또 사랑방작목반 총무를 맡고 있는 남편 김씨는 작목반과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으며 주변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두 자녀를 둔 부부는 결혼 이듬해인 2009년 베트남을 다녀온 뒤 10년만에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
황 지부장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안정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