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지 안전

2009-08-12     동중영

▲ 동중영 경호원 총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떠나는 휴가 때마다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은 독충, 독사, 독버섯 등에 해를 당하는 바로 안전사고들이다.

특히 여름철 휴가로 야영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이러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야영활동 시 텐트 등은 시원함을 위해 그늘진 곳을 찾거나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 물가에서 가까운 곳에 설치하게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숲에 사는 모기나 각종 벌레 등 해충들이 침입할 수 있으며 특히, 흙으로 이뤄진 바닥과 숲에는 독사 지네 등 위험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므로 이것들이 텐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백반이나 말린 연초 가루 등을 뿌려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야영지의 경우 외진 곳이 대부분이므로 상비약을 상시 구비하고 다녀야 하며 인적이 드문 곳이므로 개인행동을 하지 말고, 해가지기 전에 야영지로 돌아와야 한다. 산에 있는 식물이나 동물을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특히 버섯의 종류는 전문가가 아니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눈에 화려한 것이 인체에 해로운 독을 소지한 버섯이 많지만 화려하지 않은 버섯도 치명적인 맹독을 품은 버섯도 있기 때문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런 곳에는 해로운 생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풀 위에 함부로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야영지의 기본수칙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안전이라는 것은 수없이 강조해도 모자란 만큼 다시 한번 상기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동중영 경호원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