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우리말 퀴즈] 헬쓱하다 VS 헬쑥하다 VS 핼쑥하다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너 시험 기간이라더니 얼굴이 헬쓱하다"
"너 시험 기간이라더니 얼굴이 헬쑥하다"
"너 시험 기간이라더니 얼굴이 핼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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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너 시험 기간이라더니 얼굴이 핼쑥하다”입니다.
막상 정답을 선택하려니 고민하신 분들 많으시죠? 상대방의 얼굴이 피곤해 보이거나 안쓰러워 보일 때 '핼쑥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비슷한 발음때문에 헬쓱? 헬쑥? 헬슥? 핼슥? 등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단어입니다.
핼쑥하다는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는 뜻의 형용사로 비슷한 단어로는 ‘해쓱하다’가 있습니다.
‘해쓱하다’는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는 한글맞춤법 제3장 5항 원칙에 따라 ‘해슥하다’ 가 아닌 ‘해쓱하다’로 적어야 바른 표현입니다.
"너 얼굴이 핼쑥해" "너 얼굴이 해쓱해" 모두 바른 표기법입니다.
▶핼쑥하다
「형용사」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예) 며칠 사이에 핼쑥해졌다
고생을 많이 했는지 그의 넓죽한 얼굴이 핼쑥해졌다.
그는 한눈에도 병자임을 알 수 있을 만큼 얼굴이 핼쑥하였다
빙낭을 이마에 얹고 핼쑥한 얼굴로 누워 있던 경애는 방문을 밀고 들어서는 나를 보자 힘없는 웃음으로 반겼다.≪이병주, 관부 연락선≫
▶해쓱하다
「형용사」
얼굴에 핏기나 생기가 없어 파리하다.
예) 해쓱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