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라

2021-06-02     충청일보

[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우리의 인생은 디자인하기 나름이다. 자신이 인생의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다른 사람이 디자인해줄 수는 없다. 물론 멘토로서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며 이끌어줄 수는 있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고 디자인한다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이 있기 마련이다.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이 성행한다. 양복이나 의상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맞춤형 의상이 인기가 있다. 고객의 대상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도 필요하다.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를 하는 것보다 무언가 필요로 하는 대상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면 선호도와 고객만족도 또한 더 높아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수시로 변하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상이 바로 요즘 세상이다. 어느덧 강산이 수시로 변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생각도 디자인을 해야만 한다.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는 열린 생각이 필요하다. 또한 관점의 디자인도 필요하다. 나이에 따라 디자인하는 방법이나 관점이 다르다. 20대에 바라보는 관점과 50대, 70대가 바라보는 관점은 확연히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특히 버려야 할 것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더 커다란 세상을 바라보기 힘들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인해 좋은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뒷담화라는 좋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멘토가 될 사람을 놓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사람이 떠나고 난 뒤에 좀 더 잘할걸, 건강을 잃고 난 후에 좀 더 신경 쓸걸 하면서 후회를 한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껄껄껄 인생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 인생을 꿈꾼다. 그래서 성공 인생의 디자인을 설계한다. 하지만 아무리 디자인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

꽃길만 걷고 싶다고 꽃길만 걸을 수는 없다. 어떤 때는 꽃길이 아닌 정반대의 가시밭길을 걷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인생을 디자인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가능한 한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살고자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이나 역경에 부딪혔을 때 디자인이 필요한 것이다. 누구나 시련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생의 디자인이 설계되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인생의 디자인이 바로 준비된 인생을 만드는 길이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의 디자인과 함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성공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