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농가 키다리아저씨, ‘맞춤형 농기계서비스’

농기계 인력지원단·순회서비스·임대 등 3종 세트 '인기'

2021-06-20     목성균 기자
▲ 최근 마늘 수확을 돕고 있는 단양농기계인력지원단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 맞춤형 농기계서비스가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며 농민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인기다.

단양군은 지난 2014년부터 농기계 임대,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올해는 지난 16일까지 2221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해 1096ha의 작업 실적을 달성하며 코로나19와 이상 기후로 근심이 큰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됐다.

작년에는 4497농가, 2311ha 규모의 작업지원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업지원 1차 목표인 4000농가, 1800ha의 실적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본소, 단성면 남부, 가곡면 북부, 매포읍 중부지소 등 모두 4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 중인 농기계만도 모두 650대에 달한다.

마늘 수확이 한창인 지난 18일까지 남부지소가 731농가, 299ha를 북부지소는 532농가에 383ha, 본소는 489농가에 228ha, 중부지소가 469농가에 186ha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금지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 독거 여성, 장애인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농사일을 돕고 있다.

경운과 두둑, 비닐 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서비스를 대행하는 3개 팀 9명의 인력지원단은 농업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력지원단은 330㎡ 당 1만원의 작업비용이면 해결된다.

지원단은 지난 18일까지 382농가, 190ha의 작업지원 실적을 올렸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62개 마을을 방문해 929농가 1867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