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우리말 퀴즈] 울궈먹다 VS 우려먹다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2021-08-19 박지영 기자
‘울궈먹다?우려먹다?’는 일상에서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쓰거나 같은 이야기를 시간이 지나도 여러차례 하는 경우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울궈먹다’와 ‘우려먹다’ 중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① 너 그 이야기 언제까지 울궈먹을래?
② 너 그 이야기 언제까지 우려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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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너 그 이야기 언제까지 우려먹을래?”입니다.
‘우려먹다’는 동사 ‘우리다 : 어떤 물건을 액체에 담가 맛이나 빛깔 따위의 성질이 액체 속으로 빠져나오게 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우려내다’ ‘우려먹다’ 등으로 활용하여 사용합니다.
여기서 ‘우려먹다’는 ‘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울궈먹다’ ‘울궈내다’는 ‘울구다’라는 방언에서 나온 비표준어로 ‘우려먹다’ ‘우려내다’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우려먹다
[동사]
1.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예) 한약은 여러 번 우려먹어도 괜찮다.
소뼈를 세 번이나 우려먹었다.
2.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예) 우리는 그 논문을 몇 번 씩이나 우려먹었다.
그는 몇 년 동안 우려먹은 군대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자료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