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 감사패

청주 가경동지점 오상흔 과장

2021-10-20     이용민 기자
▲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 오상흔 과장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흥덕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 오상흔 과장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흥덕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오상흔 과장은 지난 10월 초순 50대 남성이 방문해 '씨앗대출'이라는 농협에 없는 금융상품을 갑작스레 문의하며 현금 2000여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제시하면서 전후사정을 살핀 결과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예금지급중지 등록과 함께 경찰에 신고를 했다.

확인결과 은행직원으로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씨앗대출'이라는 저리대출이 있다며 환심을 산 후, 카톡 대화창을 통해 저리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현금인출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였다.

오상흔 과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고액현금을 찾는 고객분들께는 반드시'금융사기예방 진단표'작성을 권유하며 세세하게 상황을 살핀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 오시는 만큼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