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체제 별정직 정책보좌관, 임명 당일 사퇴

경제부지사·정무특보·정책특보·대변인 채용 예정

2022-07-03     곽근만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취임 첫날 기용한 별정직 공무원 4명 중 1명이 임명되자마자 사퇴했다.

1일 정책보좌관(별정4급)에 임명된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보좌관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책보좌관에 윤 총동문회장, 정무보좌관(별정4급)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 대외협력관(별정5급)에 유승찬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비서(별정6급)에 이지윤 전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기자를 각각 임명했다.

윤 정책보좌관은 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정책1분과 간사로 일했고, 김 정무보좌관은 김 지사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이다.

유 대외협력관과 이 비서도 김 지사의 최측근이다.

별정직은 정원(총 8명) 범위에서 채용 절차 없이 임용할 수 있다.

김 지사가 경제분야 강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기로 함에 따라 충북도는 곧 관련 절차를 밟는다.

김 지사는 실국장급의 전문임기제 정책특보와 정무특보도 채용할 예정이다.

전문임기제 특보는 정원과 무관하게 예산 범위에서 행정안전부 승인으로 임용할 수 있다.

공고 절차를 생략할 수 있지만, 자격 기준 등 채용 절차는 밟아야 한다.

도는 김 지사의 당선인 시절 결정에 따라 ‘공보관’을 ‘대변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변인직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으며, 공모와 면접, 서류전형 등 대변인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또 시간선택제 임기제 직원(6급) 1명을 뽑아 대변인실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이 대변인이 되면 경제부지사를 포함해 선거캠프 출신 등 총 9명의 외부인력이 도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곽근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