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수국

2022-08-04     충청일보

수국

여기는 물의 나라입니다
입국비자는 필요 없습니다만
해불양파*海不揚波, 저 푸른 고요 위에
흰 돛배 한 척 띄울 줄 아는 
그런 사람만 받습니다


*'파도가 일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태평성대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