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4권역 관광개발안 제시
관광종합개발 용역, 생태ㆍ원예-도심-휴양ㆍ레저-역사ㆍ문화권
오는 2016년 마무리될 천안시의 관광 종합개발은 생태·원예 관광권역 등 4개 권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천안시가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해 납품받은 천안시 관광 종합개발 기본계획서에서 알려졌다.
계획서에 따르면 천안관광은 생태·원예 관광권역과 도심관광권역, 휴양·레저관광권역, 역사·문화관광권역으로 나눠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태·원예 관광권역은 배와 포도주산단지와 동산식물원·골드힐 카운티·조류 사파리같이 특산품을 활용한 체험과 그린학습 장을 제공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대안이다.
도심관광권역은 산업관광벨트와 도심관광벨트로 나누고, 산업관광벨트는 산업단지를 활용한 공동 상설홍보관과 상품판매장을 설치하고, 도심관광벨트는 천안축구센터와 삼거리공원·봉서산 근린공원·특화거리는 물론 도시자체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명소화를 추진하도록 권하고 있다.
휴양·레저 관광권역은 천안종합휴양지와 상록리조트·태학산 휴양림 등지를 거점으로 자원간 네트워크를 구축, 건강과 레포츠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또 역사·문화 관광권역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각원사 관광단지·용연 저수지관광지·태조산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테마촌을 형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획서는 현재 시가 설정하고 있는 천안8경을 장기적으로는 △왕자봉 배꽃 △조류 사파리 △봉서산 야경 △천안삼거리능수버들 △각원사 △역사문화테마촌 △용연저수지(문화예술촌) △태학산으로 바꿀 것으로 제안했다.
계획서는 단기계획기간인 오는 2010년까지 배·포도주 산단지와 동산 식물원·천안 축구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중기인 2013년까지 천안삼거리공원·봉서산 근린공원·태학산자연휴양림·유관순열사 사적지·각원사 관광단지·용연저수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것을 제시했다.
장기계획인 오는 2016년까지는 산업단지와 관련한 관광상품 개발을 끝내도록 일정을 잡았다.
천안=박상수기자 ㆍ press10004@cc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