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온라인 추모서비스' 더욱 다양해진다

명절마다 20만명 이상 이용, 3D 서비스도 제공

2023-01-18     장중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선보인 온라인 추모서비스 차례상.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차례와 성묘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추모서비스'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 중 하나로 자리잡은 온라인 서비스는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후 2020년 9월 추석 때 처음 도입했다.

온라인 추모 서비스 이용자는 2020년 추석 23만552명, 2021년 설 24만8732명·추석 30만770명, 2022년 설 28만5445명·추석 21만8249명으로 집계됐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sky.15774129.go.kr)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마치면 해외동포를 포함해 누구나 무료로 추모관 입장이 가능하다.  추모관에서는 추모 글과 사진, 음성, 영상을 올릴 수 있고 차례상을 차리고 헌화·분향하거나 지방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객 급증에 따라 복지부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기존 2차원(2D) 형태 외에 3차원 형태의 추모관을 선보였다.

문자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및 네이버 밴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친지·지인 등을 초대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초대를 받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고인의 추모 사진과 영상을 공유받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고인을 봉안시설이나 자연장지 등에 모신 경우에는 '안치 사진 등록신청'을 통해 해당 장사시설로부터 고인의 실제 안치 사진을 받을 수도 있다. 

/장중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