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확진자 3천만명 넘었다
전 세계 7번째, 국민 5명 3명 중 감염
2023-01-23 장중식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을 갖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 만이다.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월 22일로, 1호 확진자 발생 후 26개월이 걸렸다. 이후 오미크론 확산여파에 따라 4개월만인 2022년 8월 2일에 2000만 명, 3000만 명까지는 5개월 반가량이 걸리는 등 감염속도가 빨랐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235명으로, 전 세계에 34번째를 기록했다.
미확인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확진자까지 포함할 경우, 이보다 더 많은 국민이 감염되었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최근 7차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이동이 증가한데다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경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장중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