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마라톤대회, 대청호반 달리며 가을 정취 만끽

3325명 마라토너 참가 성황리에 마무리 전국서 참가자, 가족 등 4000여 명 모여 하프코스 1위 원형석·류승화씨, 10km 1위 진상훈·오은주씨

2023-10-15     이한영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관계자들이 22회 대청호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장면

대전시  대덕구가 15일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모두 3325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하프 21.0975km와 미니 10km, 건강코스 5km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전에서 2400여 명, 인근의 충남·북, 세종에서 각각 550여 명과 160여 명가량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외에 서울과 부산, 강원, 광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국토의 중앙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는 지리적인 특수성이 돋보였다.

▲ 최충규 대덕구청장(맨 좌측)이 22회 대청호 마라톤대회 참가자와 같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모습

대회 참가자들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까지 4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대청호반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회 하프코스는 원형석씨가 남자부 1위를, 여자부 1위는 류승화씨가 차지했다. 10Km 미니코스에서는 진상훈씨가 남자부 1위를, 오은주씨가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TV, 세탁기, 청소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추첨과 묵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마라토너들과 함께 방문해 준 가족분들께 감사하다"며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코스 정비와 주변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