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일본 방문.. '주요도시 교류 협력 물꼬'
11월 3일까지 5일간 방일..치바현 지사 면담·한일지사회의 참석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양자컴퓨터 개발 경험 공유 등
최민호 세종시장이 일본 내 주요 도시와 세종시 사이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방일을 통해 일본 치바현과 디지털전환 정책에 관한 도시 간 교류 협력 방향을 의논하고,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리는 7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한다.
최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첫 일정으로 치바현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사와의 면담과 주요 시설을 둘러본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와 일본 치바현 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의료(중입자치료), 2024 핵테온 세종(국제대학생사이버보안경진대회), 정원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 시장은 이어 일본 치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중입자가속기 야마다 시게루 병원장을 만나 중입자 치료 현황을 듣고, 치료센터 운영 방식 및 지자체 지원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의료원 등 국립·공공 의료기관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일본의 중입자가속기 도입 경험 등을 공유한다.
최 시장은 31일엔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을 만나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연구소 내 양자컴퓨터 센터를 둘러보며 양자산업 육성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일본 내 최고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11월 1~2일에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되는 한일지사회의에 참석,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한 세종시 주요 정책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한일지사회의에는 야마나시, 시즈오카, 돗토리, 히로시마, 교토, 나가노, 후쿠오카 등 일본 11개 도시가 참여할 예정으로, 특히 시즈오카현 가와가타 헤이타 지사와 면담을 통해 정원 분야를 비롯한 도시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치바현, 시즈오카현 등 일본 내 주요도시와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중입자가속기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도 일본 주요도시와 활발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본 방문단은 최민호 시장과 중입자가속기 및 양자컴퓨터 시책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호식 국제관계 대사와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이 동행해 교류협력을 위한 자문에 나선다.
/세종=최성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