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새 사업자 공모

내년부터 3년간 운영.. 11월 20일까지 소상공인과 방문 접수

2023-11-06     최성열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시가 2024년부터 3년간 민관협력 배달앱 서비스에 참여할 새 사업자를 11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에 시는 기존 관리·운영상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은 민간 주도 운영 방식을 유지키로 하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소비자 혜택으로 환원한다'는 조건으로 기존 2% 이내로 제한했던 중개수수료를 5%까지 업체 스스로가 정할 수 있도록 해 사업활성화를 모색했다. 

사업 참여조건은 현재 배달앱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업체면 누구나 가능하며,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1~2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에 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배달앱 운영사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선정된 업체에 홍보 및 할인쿠폰 등을 추가 지원, 소비자 이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참여 희망 사업자는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 공고문을 참고,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작성해 20일까지 시청 소상공인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장원호 시 소상공인과장은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 추진으로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해 소상공인과 이용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건실하고 안정적인 민간 배달앱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낮춰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1년부터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관협력 배달앱에는 먹깨비, 휘파람 등 4개 업체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올해 말 협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세종=최성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