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본격 가동
최대 서버 60만 대 수용.. 자원공유·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실현 공간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세종시 집현동에 자리한 각 세종은 11월 6일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 각 세종 개소식을 개최했다.
각 세종은 2019년 전국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입지 공모에서 세종시가 선정되면서 건립을 추진, 2021년 2월 착공해 약 2년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8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세종시는 그간 센터건립지원 조직을 꾸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 공조, 각종 행정절차 통합 지원 등 신속한 준공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각 세종'은 지하 3층, 지상 4층 등 총면적 29만 3697㎡ 규모로, 서버동, 운영동 등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원공유, 인공지능, 로봇·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규모 7.0의 지진에 버틸 수 있는 견고함과 최대 60만 대의 서버 수용량 갖췄다.
각 세종은 앞으로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 개념을 넘어 자원공유, 5세대 통신망,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모은 미래형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민호 시장은 "양자·정보보안 등 국가전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이 들어선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으로써 각 세종과 네이버의 꿈이 미래전략수도 세종시에서 만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최성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