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항 명칭 '서산항' 으로 변경... 18만 시민 힘 모아야

전국 10위권 항만 중 읍 단위 지명 사용은 '대산항.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유일 시민들은 서산시를 지명으로 하는 '서산항·서산지방수산청'으로 명칭 변경 요구

2024-01-29     송윤종 기자
▲ 서산시 대산읍 대산항 항공 사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한 대산항이 1991년 10월 무역항 지정된 이래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읍 . 단위 명칭을 사용해 국제항에 걸 맞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대산항은 연간 87만톤 이상 수출입화물을 처리하는 대한민국 6대항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1982년 대산출장소 명칭을 이어 받아 대산지방수산청과 대산항 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대산항과, 대산지방수산청을 읍.단위 지명을 사용함에 따라 국 내외의 인지도가 미약하다며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하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전국 31개 무역항 중 전체화물 처리량 6위, 유류화물 처리량 3위를 달성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대산항이라는 명칭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항만 중 읍, 단위 지명을 사용하는 항만과 지방수산청은 대산항 대산지방수산청 만이 사용하는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서산시를 지명으로 하는 서산항·서산지방수산청으로 명칭 변경에 해양수산부가 앞장서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산항과 경쟁항인 평택항과 군산항도 읍면에 위치해 있지만 국제적 감각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위의 명칭을 사용해 항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항만의 명칭은 지방자치단위의 명칭을 사용해야만 그 지역 배후 도시를 대표하고 항만권역내 경제권 규모와 수용력을 잘 나타낼 뿐만 아니라 항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선박의 기항지로 한다.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서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해 시의 잠재적 성장을 도모하고 항만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인 추진이 요구 된다.

항만 전문가들도 대산항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글로벌 항만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이 필수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대산항 명칭에 반대는 대산읍발전협의회와 대산읍 단체들이 지만 서산시의 발전과 대산항을 국제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대세력들의 절대적인 양보가 필요하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2013년 서산시 잠홍동으로 이전 개청 이후에도 명칭을 변경하지 않고 읍. 단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비난이 나온다.

시민 A씨는 대산지방수산청이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하루라도 빨리 명칭을 변경해서 대산항의 역량강화를 시키려는 18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달라고 요구 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브랜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관광객 유치를 보다 활력 할 것"이라며 "대산읍 지명보다 인지도가 높은 서산시를 지명으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읍, 단위 지명이 아닌 지명도와 인지도가 높은 지방자치를 지명으로 하는 변경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다수 시민들의 목소리를 해양수산부가 받아들려 명칭 변경에 앞장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산=송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