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권석창 전 의원, 총선 ‘불출마’

2024-03-20     목성균 기자
▲ 권석창 전 의원. 사진=권석창제공

충북 제천단양선거구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권석창 전 의원이 무소속 한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20일 권 전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5시 핵심 당원(국민의힘)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미안하다.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이해해 달라”는 말과 함께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발표 이후 지역 유권자들의 냉대한 모습에서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2018년 5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유죄로 의원직을 잃었다.

지난달 8일 삼고초려 끝에 재입당이 승인된 권 전 의원은 경선을 신청했지만 컷 오프 되자 지난달 1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총선 20일을 앞두고 권 전 의원의 불출마로 제천단양선거구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1일 후보 사퇴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제천·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