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표심공략 '동분서주'

벚꽃 축제장·전통시장 등 찾아 얼굴 알리기

2024-03-31     배명식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3월 30~31일 충북 청주지역 선거구 후보들이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벚꽃 축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명소와 부활절 미사·예배, 거리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의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첫 주말을 맞아 육거리시장과 성안길 일대에서 배우 최준용, 가수 박일남·최석준 등과 함께 연예인 지원 유세를 펼쳤다.

용정축구공원에서 거리 인사로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상당산성, 명암저수지, 무심천 체육공원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를 집중 공략했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는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을 찾아 주말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시내 소나무길과 육거리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청주 서원의 국힘 김진모 후보는 벚꽃 축제가 진행 중인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대를 비롯해 충북스포츠센터, 사직사거리 등에서 거리 인사에 집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 민주당 김경욱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28일 각각 총선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선 민주당 이광희 후보는 산남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개신배수지 족구장, 충북스포츠센터, 용화사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청주 흥덕의 국힘 김동원 후보는 거리인사에 이어 가경 메가폴리스 광장 등에서 연예인 유세단과 함께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이연희 후보는 테크노폴리스 입주예정자협회, 충북장애부모회, 충북공공디자인협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었으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도 방문했다. 

청주 청원의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오일장이 열린 내수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세 겨루기를 했다.

이어 김 후보는 거리 인사와 합동 유세 등을 이어갔고 송 후보는 오창호수공원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