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건설 위해 최선”

최재형 보은군수

2024-06-26     심연규 기자

희망차게 시작한 민선 8기가 반환점에 접어들었다.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지난 2년간 민선 8기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 청년 정책, 휴식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은 물론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2년간 추진했다.

최 군수를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지역활력타운, 농촌협약 등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위한 새로운 거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군은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으로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267㎡ 부지에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호 조성 △생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및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 조성사업 △군민 친화형 체육센터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00호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조성해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물론 청년들의 주거 지원 및 교육과 보육, 창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보은군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가지를 조성하겠다.”

-농촌 인프라 확대와 귀농·귀촌인,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80억원을 확보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보은, 정주 환경이 쾌적한 보은, 일자리가 생기는 보은, 모두가 행복한 보은’이라는 목표로 △보은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90억원 △수한면·탄부면·산외면·장안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각 40억원 △마로면 한중리 취약지역개조사업 15억원 △농촌형 교통모델 15억원 등 4개 유형 7개 사업을 통해 농촌 공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지와 일거리를 준비하는 등 지역에 정착해 실질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건립해 23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내북면 청년 농촌 보금자리, 회인면의 청년 마을 공유 주거, 귀농·귀촌 희망 둥지 사업 등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유도해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 있다.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포화상태인 일반산업단지 2개소, 농공단지 3개소 외에 보은 제3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반도체 등 우량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활 안정 도모 등 지역에 인구가 유입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대학 운영, 스마트팜 교육, 귀농·귀촌 스마트 실습 농장 조성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에서 추진하는 청년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일자리 분야 △청년 주거·생활 분야 △청년 문화·여가 분야 △청년들의 교육 참여와 활동 분야 등 모두 4개 분야 46개 청년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군내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지역 내 취업, 창업 또는 영농 무주택 청년에게 임대주택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자(농업인)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삶은동네(공동대표 김한솔, 이경수)의 청년을 반기는 마을 ‘회인ㅎㅇ’가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회인면 일원에 △라이더들의 네트워킹 및 휴식 공간(라이더유치원) 조성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휠러스 페스티벌 개최 △회인 지역 체험을 위한 금·토·일 캠프 운영 등 회인 지역에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도 최초 1인 귀농·귀촌인 전입 장려금 지원 △귀농인과 선도농업인 1대 1 멘토제 운영 △귀농인 정착 자금 △농기계 구입 자금 지원 △농지 구입 세제 지원 △청년 농업창업자금 및 농지 임차료 지원 등 귀농·귀촌인 및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청천 명소화와 삼년산성 공원화, 용천산 공원화 사업 등을 연계한 정주 환경 개선,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 계획은?

“군민들이 힐링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은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있다. 군은 △보청천 명소화 사업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용천산 공원화 사업 등을 연계해 군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품 장소를 만들고 있다. 보은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보청천 일원에 2026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나들이 공원, 둘레길, 경관 조명 등을 조성하는 보청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년산성에 24억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 조명, 조경경관 및 탐방환경 개선 등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문화 유적 보전과 군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공간 및 역사학습 공간으로 바꾸는 한편 2028년까지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천산 일원에 산책로 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들의 쉼터이자 휴식공간인 뱃들공원을 새롭게 재정비한다. 2000년도에 조성된 뱃들공원은 20년 넘게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산책로, 광장 등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야간 조명설치 등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군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와 어울림의 시간을 제공하는 노인복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결초보은 아카데미를 통해 분야별 명사들을 초청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은군민들에게 한 마디.

“지난 2년 동안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의 2년도 보은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심연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