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200억원 확보
학생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획기적으로 향상 기대 엄사초등학교에 최신 문화·체육·돌봄 시설 구축 시민 의견 반영한 프로젝트, 실질적 필요 충족 2028년 완공 목표로 안전 대책 철저히 마련
충남 계룡시가 최근 '2024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엄사초등학교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부로부터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계룡시는 엄사초등학교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생존 수영장, 지하 주차장(민방위 대피 시설 겸용), 그룹 운동실, 공연장, 조리실 등을 포함하며, 전체 사업비는 약 400억원에 이른다. 계룡시와 교육부가 사업비를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이 사업은 지역 사회의 실질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엄사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수영장 설치를 지지했으며, 민방위 대피시설과 주차장 건립에 대해서도 각각 82%와 72%가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해당 시설들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번 학교복합시설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립 공사는 2025년에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6년에 착공하고,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계룡시는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습의 장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향상된 생활환경을 제공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엄사초등학교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