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올해 경로당에 점심·시설·운영비 86억원 ‘지원’
김창규 시장 “경로당을 공공 돌봄 장소, 허브공간으로 확대”
2025-02-17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올해 경로당 점심제공과 운영·시설지원에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먼저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등록경로당 341개소를 대상으로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을 추진한다.
이어 경로당 운영과 냉·난방비로 13억원을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 3억5000만원, 기능보강 1억5000만원, 급식환경 개선에 3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 1개소 당 300만원을 지원해 급식시설 개보수를 진행한다.
경로당 급식 물품지원으로 150만원씩을 모두 200개소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안전한 경로당 조성을 위해 의무보험 가입, 전기·가스 수시점검, 공기순환기 필터, 기자재, 노후 전기제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시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없는 마을, 시설 노후로 사용에 불편을 겪는 3곳을 선정해 신축사업을 벌인다.
경로당 증축과 대수선(개보수)은 기존 경로당의 규모, 이용인원, 건축 연도, 노후 여부 등을 살핀 후 사업비를 선정·추진한다.
경로당 시설 지원 사업은 이달 21일까지 소재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경로당이 어르신 사랑방 기능에서 식사지원을 비롯한 정서적 지지와 공공 돌봄의 장소로 역할을 확대해 노인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허브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천=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