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사·용역 신규 발주 19조원… 충북지역 7100억원

'공공기관 역대 최대'…상반기 내 전체 예정의 59% 추진

2025-02-24     김재옥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경기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 역대 최대 수준인 19조1000억원 규모로 공사와 용역을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충북지역 발주금액은 7100억원이다.

공사 발주는 787건 17조8000억원 규모다. 이 중 남양주왕숙1·2(9969억원), 인천계양(7905억원), 하남교산(4505억원) 등 3기 신도시 건설에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용인 국가산단 조성 공사 발주 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LH는 올해 공공주택 착공 6만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전체 발주 금액의 65% 수준인 12조6000억원을 건축 공사와 아파트 부대 공사 등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용역은 663건을 계획하고 있으며 발주 예정 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특히 공공 주택 사업 관련 기술 용역에 전체 용역 발주의 90% 수준인 1조2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투자 집행도 신속하게 해 1분기에는 연간 발주 물량의 23%를, 상반기에는 59%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 규모는 직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7조8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7.3%) 늘어났다.

심사 유형별로 보면 종합심사낙찰제 12조5000억원(288건), 적격심사 2조9000억원(941건), 기타 3조7000억원(221건) 규모다.

이한준 LH 사장은 "차질 없는 3기 신도시 추진과 주택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발주 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 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