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마을금고 이사장 131명 선출… 평균 투표율 29.1%
평균 투표율 29.1%
새마을금고 사상 첫 전국 동시 선거를 통해 충청권 131명의 이사장이 확정됐다.
충청권에서는 131개 금고 중 96곳이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됐고, 후보자가 2인 이상 등록한 35곳에서 직선제 및 총회·대의원 선거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했다.
5일 충청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 31개, 충남 14개, 대전 9개 등 모두 54개 투표소에서 이사장 선거가 벌어졌다.
투표 마감 결과, 충청권 전체 선거인 17만8018명(△충북 10만8098명 △충남 4만7517명 △대전 2만2403명) 가운데 5만3696명(△충북 3만6306명 △충남 1만41명 △대전 7349명)이 투표에 참여, 평균 투표율은 29.1%다.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 금고 중 충북 충주의 한마음새마을금고는 전체 선거인 867명 중 601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역 최고 투표율(69.3%)을 기록하기도 했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벌인 충북 음성 삼왕새마을금고는 선거인 5280명 중 2535명이 투표해 48.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 유시웅(61)씨가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대전개인택시새마을금고(대전 중구)도 4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1428표를 차지한 이철호씨(72)가 이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선거인 8353명 중 3224명이 참여해 3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직 이사장과 내부출신 직원 3명이 맞붙어 청주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흥덕구 오송새마을금고는 한창훈 행복새마을금고 주임(56)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청주권내 유일한 남녀 후보자간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새청주새마을금고는 현직 이사장인 이정미씨(63)가, 현 이사장과 내부 직원이 경쟁한 우암새마을금고는 김운경 현 이사장(62)이 당선증을 받게 됐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