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민방위 대원 실전 대응력 키운다

신규 대원·대장 대상 집합 교육 마무리 심폐소생술·화생방 등 현장 중심 훈련 강화 3년차 이상 사이버 교육 병행…보충 교육 안내 주민 안전 수호의 최전선, 대응 역량 높여

2025-03-22     이한영 기자
▲ 민방위 교육 모습. 심폐소생술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대응 훈련이 계룡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남 계룡시는 18~21일 나흘간 공공시설사업소에서 신규 민방위 대원과 대장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며 민방위 현장 대응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이번 교육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실천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과정은 민방위 기본 이론뿐만 아니라 화생방 대응, 심폐소생술 실습, 지진·화재 등 재난별 대응 매뉴얼 훈련 등으로 구성돼 참여 대원들의 높은 집중도를 끌어냈다. 

현장 관계자들은 대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 보호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1530명의 민방위 대원을 편성했다. 대장과 12년차 대원은 연 4시간의 집합교육을, 34년차 이상 대원은 연 2시간, 5년차 이상 대원은 연 1시간의 사이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이번 집합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대원들을 위해 오는 9월 25일 1차 보충교육과 11월 10일 2차 보충교육도 계획돼 있다.

사이버교육은 4월 15일~6월 30일까지 실시되며, 보충 과정은 8월 1일~9월 15일까지 1차, 10월 16일~11월 30일까지 2차로 진행된다.

계룡시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민방위 대원들이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유사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낼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민방위 교육은 지역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실천적 행위다. 지정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반드시 기간 내 수강을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