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풍림아이원 아파트 입주지연 사태 해결 나서

송기섭 군수, 입주지연 보상안 마련 관계자 회의 주재

2025-03-27     김동석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읍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아파트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건설사 사업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분양자 고통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입주가 늦어져 피해를 보고 있는 진천읍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아파트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건설사 사업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예정자 고통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주는 3월 31일까지 입주예정자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제공키로 약속했다.

또 진천군–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사업주가 입주지원협의회를 구성, 세부 보상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9~31일 실시하는 입주자 사전점검과 관련, 공사 미비 등으로 재점검을 요구하는 세대는 재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송 군수는 “대출이자, 임대료 부담, 임시 거처 전전 등 입주 지연에 따른 수분양자의 고통을 사업주가 1차적인 원인자임을 통감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협의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시공사가 원인을 제공한 만큼 입주 지연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는 등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던 풍림아이원 아파트는 수차례 사업 기간이 연기되면서 1년 5개월째 입주예정자들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협의도 이뤄지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었다.

군은 그동안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공정추진과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4년 2월 이후 월 2회 공정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협의 등 입주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 본사를 방문하고 송 군수가 직접 현장점검을 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