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고추묘’ 68만본 공급

2025-04-21     목성균 기자
▲ 21일 김문근 군수(가운데)가 어상천면 임현리 육묘장을 찾아 고추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건강한 작물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우량 고추묘를 오는 24일까지 출하한다.

고추묘는 지난해 사전 신청을 받아 파종한 9500상자(약 68만본)로 고령, 독거부녀, 장애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21∼24일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제1, 2육묘장에서 공급된다.

배부되는 품종은 탄저병, 역병, 바이러스 등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인 ‘칼라탄’과 ‘신칼라’로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를 통해 건강한 고추묘로 길러냈다.

지난 2월 파종돼 20일간 생육을 마쳤으며 가격은 시중 민간 육묘장보다 저렴하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업인에게는 무상으로 공급된다.

공급되는 고추묘는 정식 전 3∼4일간 육묘하우스 창문을 열어 외부 기온에 적응시키는 ‘경화처리’를 실시하고 서리나 냉해 우려가 없는 맑은 날을 선택해 정식하는 것이 좋다.

정식 후 저온 피해가 우려될 경우 요소 0.3%액(60g/20L) 또는 4종 복합비료를 엽면 시비하면 생육에 도움이 된다.

생육기에는 비료와 관수,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오는 6월, 배추묘 사전 신청을 받아 8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