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흑자전환…고부가 매출 확대

석화, 비용 절감·환율 강세 효과…"경영 전반 운영 효율성 제고"

2025-04-30     김재옥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고부가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4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2520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12조17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4조7815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원료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4898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달성했다.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수익성이 회복됐다.

다만 2분기에는 미국 관세 등 정책 변동으로 인한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 매출은 2856억원, 영업손실은 134억원이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수출 선적 시점 차이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줄고 수익성도 하락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