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효(孝) 실천 경로잔치 지역화합의 장 '훈훈'

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 7일 열린 효 실천 경로잔치가  지역 주민 화합과 충효 실천의 본보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연면 다목적 행사장에서 성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1200여 명의 노인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시의회 의장, 안효돈 부의장, 김맹호·안원기·강문수·문수기·이경화·최동묵 의원과 충남도의회 이연희·이용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배우자가 참석해 지역 노인과 인사하고 덕담을 나눴다. 

행사 진행은 식전행사로 한울소리의 풍물, 태무 용단의 무용 공연과 장한 어버이 효행 표창, 시장 축사가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 고고 장구, 민요, 섹서폰, 초청가수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경로잔치에 참석한 모든 노인들과 인사하며 노인 공경을 실천했다.

화창한 날씨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주변에 미용, 네일아트, 커피 봉사 자원봉사 부스를 마련해 노인을 즐겁게 했다.

서산시장 표창으로 장한 어버이 상은 고남 3리 김성완(89세), 효행자 상으로 고남 3리 소야 헌식(62세) 씨가 수상했다.

또 시의회 의장상은 효행부문 고남 1리 김옥수(66세) 와 국회의원 상은 경로효친 부문 왕정 3리 송영수(65세) 씨가 수상했다. 

행사를 위해 성연면 보건지소와 성연 119안전 센터에서는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및 안전 관리 지원을 했으며, 성연 파출소, 성연면 의용소방대, 성연면 자율방범대에서는 교통 및 환경 관리를 위해 행사장 주변을 지원했다.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강인하, 이난혜 회장은 식사를 통해 "53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성연면 경로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진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드리고자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에서 "건강하신 어르신들을 뵈니 무척 반갑다"며 "오늘은 성연면 어르신들의 전체 생일 잔칫날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새마을가족 여러분, 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또 "장한 어버이상 및 효행상을 받으신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정을 펼치면서 어르신들을 보다 더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