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강세
2025-05-20 김재옥 기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20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30%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31% 상승한 20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0.18% 상승한 5만5900원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장중 5만67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오름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1.42%), HPSP(0.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주가 저평가 상태여서 가격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는 각각 0.87배, 1.22배로 불확실성을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및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이어 향후 경기 둔화가 아닌 침체 상황으로 간다면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6개월 내 업황 및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 침체될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므로 당분간은 지켜보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