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가덕면 창작실험실 2025년 운영 방향 발표

예술인 창작 지원과 도민 체험 확대… 문화예술 일상화 거점으로

2025-05-28     김재옥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창작실험실’이 2025년에도 창작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최근 ‘가덕면 창작실험실’의 2025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지역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덕면 창작실험실은 원래 ‘농기계훈련관’으로 쓰이던 유휴공간이었다. 이 공간은 2023년 지역 특성화 대응투자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 제공과 함께,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해 왔다.

2024년에는 공모를 통해 청주공예협회가 입주 단체로 선정됐다. 협회는 입주 이후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시, 체험,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며 상생 모델을 실험 중이다.

청주공예협회는 내년에도 입주를 이어가며 △지역작가와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 △창작과정 공유를 위한 오픈스튜디오 운영 △지역예술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 및 결과발표회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덕면 창작실험실은 단순히 예술가의 창작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플랫폼”이라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연결 지점이자 문화 순환의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옥기자